에픽하이 신곡 노땡큐, 여혐 논란…“무분별한 세태 풍자곡”

그룹 에픽하이가 “‘노땡큐’는 무분별한 세태를 풍자한 곡” 이라고 밝혔다.

에픽하이는 24일 서교동 프리스타일 이벤트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논란에 대해 “전혀 그런 의도는 품지 않았다. ‘노땡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인해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세태를 꼬집고 자신의 자아를 찾아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송민호는 ‘노땡큐’ 중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 이라는 가사를 썼다. 문제는 Motherfucker란 욕설 가사. 2015년 송민호는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부른 노래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비난을 받은 바이 있다. 당시 산부인과 의사회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가사가 송민호의 여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는 의견과 힙합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23일 정규 9집을 내고 컴백했다. 더블타이틀곡 ‘연애소설’과 ‘빈차’, 수록곡 ‘노땡큐’ 등 대부분의 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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