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백년손님’
/사진=SBS ‘백년손님’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년 차 ‘각방 부부’ 최양락-팽현숙이 후포리에서 합방에 성공할 수 있을까.

19일 방송될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과 해녀 장모, 후포리 남서방네를 방문한 최양락-팽현숙 부부, DMZ 민간인 통제 구역 해마루촌 김서방네 이야기로 꾸며진다.

20년 만의 부부 여행으로 후포리를 찾아온 최양락-팽현숙은 힐링을 기대했다가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일꾼을 기다리던 장모 이춘자 여사가 강도 높은 ‘후포리 노동의 맛’을 보여준 것이다. 힘든 밭일을 끝낸 두 사람은 후포리산 대형 곰치를 직접 손질해 준비한 식사까지 마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린다.

“한 방을 쓰라”는 장모 이춘자 여사의 호통에 꼼짝없이 한방에 짐을 풀었지만 최양락-팽현숙은 휴식 시간이 되자 자연스럽게 각자 다른 공간으로 향했다.

최양락은 거실의 쇼파, 팽현숙은 침실의 침대에 누워 따로 휴식을 취하며 ‘몸이 기억하는’ 29년 차 각방부부임을 인증했다는 후문. 철저히 떨어져서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배려심(?)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곧 취침 시간이 다가왔다. 이춘자 여사의 호통 때문에 더 이상 합방을 미룰 수 없던 최양락, 팽현숙이 과연 진정한 합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9년 차 ‘각방부부’ 최양락과 팽현숙의 불편한 합방 현장은 오늘(19일) 오후 11시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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