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마녀의 법정’ 강경헌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녀의 법정’ 강경헌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강경헌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반전 캐릭터로 극을 장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교수와 남조교 사이에서 일어난 강간 미수 사건이 그려졌다. 강경헌은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경영대학원 교수 선혜영으로 등장, 피해자로 둔갑한 피의자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강경헌은 극 중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재회한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의 첫 사건인 여교수 강간 미수 사건에서 철저하게 피해자인척 가장한 선혜영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또한 피해자로 시작해서 피의자로 밝혀지는 과정에서 변해가는 캐릭터의 변화를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이끌었다.

특별출연이지만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해 접근하기 어려웠을 에피소드를 완벽히 소화한 그는 “짧은 출연이었지만 어려운 내용이라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및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되는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첫째 딸인 거너릴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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