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과 이민기가 아찔했던 첫 키스의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재회한다.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이민기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이민기
현실적인 스토리와 재기발랄한 연출로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에서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가 드디어 집에서 마주치는 순간이 포착돼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 1회에서는 느닷없이 살 곳을 잃은 홈리스 지호가 세희의 집에 하우스메이트로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짠내를 유발했던 터.

특히 서로를 동일한 성별로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두 남녀의 섣부른 오해가 묘한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키며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지호와 세희가 다시 마주쳤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호와 세희가 마침내 그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마주한 순간이 담겨 있다. 첫 키스를 나눴던 로맨틱한 무드는 온데간데없이 지극히 편한 옷차림과 비주얼로 대면, 둘 사이의 어색하고 뻘쭘한 분위기가 대번에 느껴진다.

또한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한 지호의 당혹감 서린 얼굴과 늘 그렇듯 평정을 유지하는 세희의 무감각한 태도가 상반된 온도차를 보여주며 집주인과 세입자의 신분을 단번에 실감케 한다.

이처럼 고군분투 끝에 발 뻗고 누울 곳을 찾아 안도한 지호와 난생 처음 맘에 드는 세입자를 구한 세희의 인연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하우스메이트의 정체를 알아버린 이들의 앞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청춘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그려낸 ‘홈리스’ 지호와 ‘하우스푸어’ 세희와 더불어 이 시대를 대변하는 각양각색의 인물 군상으로 리얼함은 물론 공감도를 높이며 앞으로 이들이 담아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주고 있다.

정소민과 이민기의 재회는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