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장현성(사진=iHQ)

배우 장현성의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컷이 6일 공개됐다.

장현성은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어린 시절 정재찬(이종석 분)의 아버지 정일송으로 출연했다.

장현성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진심 어린 부성애로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적표까지 위조했던 아들 재찬에게 담담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은 애틋하기까지 했다. 특히 무장한 탈영병을 막다가 목숨을 잃게 된 일송이 아들 재찬을 바라보는 눈빛에선 깊은 아픔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선 유쾌했던 그날의 촬영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장현성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현장을 이끌었다. 먼저 후배 배우에 다가가 말을 걸며 긴장을 풀어주는가하면 장난스러운 미소가 담긴 사진에선 재찬을 향한 따뜻함이 엿보인다.

비록 길지 않은 장면이었음에도 장현성은 대본부터 동선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베테랑 연기자의 품격을 발산했다. 이러한 장현성에게 제작진은 화사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장현성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재미 있게 촬영했다”며 “현장에 계셨던 배우와 스태프들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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