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다이아의 기희현 / 네이버 브이(V) 라이브 방송 화면 캡쳐
다이아의 기희현 / 네이버 브이(V) 라이브 방송 화면 캡쳐
다이아의 기희현이 팬들에게 즐겨 듣는 노래와 함께 책을 추천해 이목을 끈다.

기희현은 20일 오후 네이버 브이(V) 라이브를 통해 녹화 방송을 공개했다. 희현은 “음악 시상식 때문에 처음으로 녹화 방송을 진행한다. 실시간 채팅창을 볼 수 없어 허전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평소 취미가 독서”라고 밝힌 희현은 흔글 작가의 ‘다 괜찮다’와 ‘무너지지만 말아’를 추천했다. 그녀는 “힘들 때마다 책을 통해서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며 자신이 인상 깊게 읽은 구절들을 팬들에게 읊어주었다.

희현은 “당신이 최악을 걷고 있다면 그냥 지나쳐 버려라. 너무 힘들다고 멈추면 그대로 최악에 남을 테니. 그냥 직진해라. 가장 안 좋은 때를 벗어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니까”라는 구절을 소개하며 “나는 나쁜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항상 무기력했는데 이 시를 읽고 달라졌다”고 감상을 밝혔다. 어울리는 노래로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추천했다.

랩 가사를 직접 쓰는 희현은 책 속에 수록된 시 ‘함부로 다정할게’를 낭송하며 “이 시를 바탕으로 가사를 써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팬들과 공유하고 싶은 여러 구절을 소개하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근 즐겨 듣는 노래로는 십센치(10CM)의 ‘헬프(HELP)’를 추천했다. “가사가 나의 생각과 비슷했다.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나만 너무 고민이 많은 걸까’하며 고민했다. 그때 이 노래를 듣고 공감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희현은 “책 추천이 여러분들에게도 소소한 재미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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