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동곤 인턴기자]
장 뒤자르댕의 메시지(왼쪽부터), 천우희/사진제공=나무액터스
장 뒤자르댕의 메시지(왼쪽부터), 천우희/사진제공=나무액터스
배우 천우희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장 뒤자르댕에게 “놀라운 여배우”라며 극찬을 받았다.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 출연 중인 천우희가 배우 장 뒤자르댕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엔 “당신은 놀라운 여배우다!(You are an amazing actress!)”라고 적혔다. 장 뒤자르댕은 프랑스의 국민 배우로 불리며 지난 2011년 영화 ‘아티스트’로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다.

지난 19일 천우희는 메시지를 받고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인 결과 장 뒤자르댕의 공식 계정이라 놀랐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연기가 너무도 훌륭하다. 내가 그녀의 팬이 될 것 같다”고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었기에 장 뒤자르댕 역시 ‘한공주’를 본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확인 결과 장 뒤자르댕은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영화 ‘곡성’을 보고 연락을 해 온 것. 나무 액터스는 “천우희가 받은 메시지는 배우 개인에게도 기분 좋은 소식일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해외 스타들에게도 회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척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아르곤’ 촬영 중 메시지를 수신한 천우희는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마치 계 탄 기분이다. 들뜨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기하라는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동곤 인턴기자 jd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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