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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박유천이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박유천이 팬들 앞에 섰다. 이날 오후 소집해제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 100여 명이 몰려 그를 응원했다.

앞서 박유천은 군 복무 중 성추문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네 명의 여성에게 성추문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은 지난 3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께 푸른색 제복을 입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그간 논란에 대해 사죄하는 듯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는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유천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오늘 바쁘실 텐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모습에 팬들도 울었다.

박유천은 오는 9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 확인 결과, 박유천은 이날 이후 결혼식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박유천의 연예계 활동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결혼식도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