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사진=한경DB
샤이니 온유 /사진=한경DB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사진)의 성추행 사건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한밤의TV연예'에서 온유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집중 취재한 내용이 보도됐다.

앞서 온유는 지난 12일 오전 7시 10분경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춤추던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2, 3차례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온유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제작진은 성추행 논란이 있었던 클럽과 경찰서를 찾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가 신고했다. 온유는 취한 것 같은데 아주 점잖았다. 자기가 술을 마셔서 기억이 없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 한 관계자는 "우린 이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기 때문에, 이걸 다 무대라고 한다. 온유가 그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던 여자분 다리를 여러 차례 잡았던 것 같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SBS '한밤의TV연예' / 방송화면
SBS '한밤의TV연예' / 방송화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일어난 클럽은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것이 일반화된 곳으로 피해 여성 A씨가 온유 테이블 위로 올라와 춤을 췄고, 술에 취한 온유가 A씨의 다리를 기둥으로 착각해 반복적인 신체접족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당일 온유의 소속사 측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온유가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했다가 술에 취해 의도치 않은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상대방도 해프닝으로 인지해 오해를 풀고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