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리허설도 없던 65만원짜리 공연…후기는 "황홀했던 서울"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마친 가운데 무성의한 공연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공연을 3시간 앞둔 오후 5시에 입국했다. 그는 늦어진 입국에 대해 "취재진과 국내 팬들에게 사진을 찍히고 싶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혀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취소된 리허설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VIP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던 '리허설 관람'을 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장 리허설이 아닌 화장실에서 목을 가다듬고 있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 영상 속 장소는 화장실이었고, 장소명 또한 공연이 개최되는 '고척 스카이돔'이 아닌 '구로 성심병원'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트앤그리팅 또한 예정보다 늦은 시각에 시작됐고, 사진을 찍고 온 팬들은 먼저 입장한 관객들에게 밀려 자신의 자리보다 좋지 않은 자리로 들어가야만 했다.

이날 당일 리허설 관람과 미트앤그리팅(Meet&Greeting)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VIP 티켓을 65만원에 구매한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이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서울에서의 공연은 화려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