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한수민, 유산의 아픔에 "말로 형용 못 해" 눈물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싱글와이프'에 출연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새 예능 '싱글와이프'에 한수민이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한수민은 "우리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 엄격했다. 배낭여행을 못 가봤다"며 여행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그리고 최근 힘들었던 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10년 동안 일을 쉬지 않았다. 출산 후유증도 심했다. 3주 동안 누워서 지냈다. 한 달 만에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출근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8년 만에 생긴 아이를 유산한 한수민은 "그 얘기는 안 하고 싶다. 말로 형용 못할 것 같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지금은 괜찮냐'는 질문에 한수민은 "아니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박명수는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한수민을 위로했다.

아픈 고백을 한 한수민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유쾌한 모습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카메라가 어색한 나머지 오른손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는 '로봇팔'을 선보이는가 하면, 친구와 함께 집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자 "하나도 안 피곤하다"며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한수민은 배낭여행지인 방콕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방을 살펴보자"며 '본격 일탈'을 예고해 다음주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