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정과 하리수. 한경DB
미키정과 하리수. 한경DB
미키정(본명 정영진)이 최근 이혼한 하리수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며 앞날을 응원했다.

1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미키정은 "하리수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여자였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리수가 결혼 이후 방송 활동이 뜸해진 게 내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일로 인해 또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합의 이혼 이후 미키정과 하리수는 아직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미키정은 "그저 하리수가 잘 살길 바라고 응원할 뿐"이라며 "하리수가 다신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혼으로 서로에게 상처가 됐지만 극복하고 각자의 인생을 찾아갔으면 한다는 의미다.

이혼 사유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이혼'이라고 밝혔다. 미키정은 "사업성과가 들쭉날쭉 하다 보니 하리수가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서로 국내외 활동으로 대화할 시간이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이혼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다.

자녀 입양 문제가 이혼의 원인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입양은 하고 싶었지만 아이에게 꼬리표가 남을 것 같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키정은 "이젠 미키정이 아닌 정영진으로서의 삶을 잘 꾸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많은 일을 못 할 수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분들과 함께 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