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호 / Mnet 방송 캡처
하민호 / Mnet 방송 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 하민호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민호가 미성년자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내용이 담긴 온라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하민호는 지난달 14일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도 "래퍼가 보컬로 평가받는 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제작진이 "노래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한 그의 뒷말을 의도적으로 편집해 그가 "래퍼가 노래를 하는 것이 창피하다"라는 식의 뉘앙스로 말을 한 것처럼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하민호의 친 형은 SNS를 통해 "악마의 편집을 분석해 문제를 제기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며 "제 동생의 진짜 모습은 힘들어도 불평 안 하고 언제나 형에게 기운을 넣어주는 모습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19살 아이가 짊어지기엔 너무나 힘들었을 지난 몇 주간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다"라며 "제 동생이 실력이 떨어질 수도, 인기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미디어의 편집으로 제 동생 본연의 모습마저 왜곡돼 평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