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을 다뤘다. / 사진=미운우리새끼 캡쳐.
지난 7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을 다뤘다. / 사진=미운우리새끼 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가 이상민 효과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21.3%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특히 이상민과 채권자의 만남을 다룬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최고 29.3%까지 치솟았다. 이는 현존하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12년 동안 채무를 갚고 있는 채권자와 함께 출연해 그동안 매달 빚을 갚아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채권자는 "부도 이후에 빚을 꼭 갚겠다고 이야기하는 그 눈을 쳐다봤는데 이놈은 꼭 갚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파산 신청 이후 한동안은 찜질방에서 생활했지만 어머니 집으로는 가지 않았다"며 "어머니는 더 걱정하실 것을 알기에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속마음을 들은 이상민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