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발칙한 동거’ 한은정, 김구라 / 사진제공=MBC
‘발칙한 동거’ 한은정, 김구라 / 사진제공=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방주인 김구라가 집주인 한은정의 조련에 최강 만능 재주꾼으로 등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는 김구라-한은정이 ‘공기놀이 대결’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발칙한 동거’는 수도권 기준 1부 5.5%, 2부 4.8%의 시청률를 기록해 지상파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은정은 동거인 김구라에게 ‘공기놀이 대결’을 신청했고 김구라는 자신감을 보이며 흔쾌히 대결을 받아들였다. 김구라의 전문 꺾기 기술을 본 한은정은 “어렸을 때 공기 좀 하셨나 봐요?”라며 그의 공기 실력을 칭찬했고, 점점 더 신이 난 김구라는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그가 ‘공기놀이’에 초 집중한 이유는 바로 ‘여장 메이크업’ 벌칙이 있었기 때문.

점점 더 치열해지는 ‘공기놀이 대결’은 자리 옮기기 없기, 쌀 씻기 없기 등 넘쳐나는 규칙들과 치사한 방해 공작, 생트집이 난무했으며, 승부욕에 눈 먼 두 사람은 사춘기 소녀들의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만들었다. 결국 한은정이 역전승을 거두었고 김구라는 그녀의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는 한은정의 애정이 듬뿍 담긴 손길에 청담동 ‘구줌마’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셀카 인증샷을 찍으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이런 걸 해보고 싶었냐”라고 물어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은정의 계약 조건이었던 ‘단추달기’도 꼼꼼하고 섬세한 솜씨로 완벽하게 해내 진정한 츤데레 모습을 보여줘 한은정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투덜대면서도 한은정의 말을 모두 들어주는 그를 놀렸고, 김구라는 “그냥 시키니까 한 거예요~”라며 해명하며 묘한 기류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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