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스 연예인야구단 배우 이철민/텐아시아DB.
이기스 연예인야구단 배우 이철민/텐아시아DB.
[유정우 기자] "제가 우리 팀 첫 안타의 주인공인입니다. 팀 첫 승의 물꼬는 제가 튼 셈아닐까요(웃음)" 연예인야구단 이기스 소속의 배우 이철민이 2타수 2안타로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뒤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17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조마조마와의 개막전에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철민은 1루수를 맡으며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었다. 이철민은 "지난해 내가 감독을 맡아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나보다 젊고 패기있는 박재정 감독이 맡은 만큼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이철민은 "감독할 때는 게임 전체를 보게 되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도 점검해야하고 신경 쓸게 많아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던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선수로만 뛰다보니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철민은 3회초 두 번째 안타를 친뒤 팀 동료 손성진과 교체됐으며 이철민의 불방망이로 이기스가 강호로 평가 받는 조마조마를 10-5로 제압, 개막전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리그'는 오는 7월말까지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경기가 펼쳐지며 한경닷컴 라이브와 티비텐(TV10), 팡팡티비 등을 통해 전 경기 인터넷 생중계된다.

한편,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빅터엔터테인먼트가 주관을,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 등의 공동 후원으로 열린다.

유정우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