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로 거듭난 위너 "2막을 기대해!"
“컴백할 때마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입니다. 1년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 위너 (사진)멤버들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입을 모았다. 새 싱글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을 4일 서울 서교동의 위너 컨셉쇼룸(앨범 홍보관)에서 만났다.

2014년 5인조로 데뷔한 위너는 지난해 11월 멤버 남태현이 건강 문제로 탈퇴한 뒤 4인조로 재편했다. 이번 앨범은 이후 처음으로 낸 음반이다. 4인조로서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음반의 키워드를 숫자 4로 정하고 4월4일 오전 4시에 4개의 음원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메인보컬을 맡았던 남태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진우는 “곡마다 맡은 부분이 늘어났다”며 “이를 소화하기 위해 노래 수업을 늘리고, 매번 실전처럼 녹음하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 쌓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앨범 제작에도 참여했다. 경쾌하고 세련된 후렴구가 특징인 타이틀곡 ‘Really Really’는 강승윤과 송민호 이승훈이 함께 작사·작곡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FOOL’의 안무는 이승훈이 짰다. “ 사장님(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 ‘아주 칭찬해’라는 말과 함께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셨더라고요. 정말 뿌듯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규 앨범과 미니 앨범을 한 장씩 발표한 위너가 싱글앨범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민호는 “이제는 좋은 곡이 나오면 바로 싱글 음반을 낼 것”이라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