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가요제 시즌 1 종영 (사진=MBC)

‘듀엣 가요제’가 시즌 1 종영 소식을 알렸다.

28일 MBC ‘듀엣 가요제’ 측은 지난 27일 시즌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듀엣 가요제’는 노래를 사랑하는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가 만나 함께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 2015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처음 만난 ‘듀엣 가요제’는 작년 4월 정규 편성돼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진정한 ‘듀엣’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132팀(스페셜 듀엣 포함시 143팀)의 듀엣팀 무대를 꾸몄던 ‘듀엣 가요제’는 노래를 좋아하는 많은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출연자들은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훈남 선생님 두진수, 노래 끝판왕 최효인, 싱글맘 조선영, 5연승 명예졸업 채보훈 등 ‘듀엣 가요제’가 발굴한 일반인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과 더불어 ‘듀엣 가요제’는 EXID 솔지, B1A4 산들, 한동근, 길구봉구 봉구 등 숨겨져 있던 실력자들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 출신 가수 뿐 아니라 안신애, 라디, 민경훈, 존박 등 실력파 가수 뿐 아니라 김윤아, 김경호, 휘성, 현진영 등 '레전드'로 불리는 가수들도 출연해 놀라운 무대들을 쏟아내기도.

특히 한동근 X 최효인 팀은 출연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한동근 역주행’이라는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두 사람이 부른 나얼의 ‘바람 기억’은 ‘듀엣 가요제’ 음원 중 음원차트 최고 순위를,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최다 스트리밍(벅스 기준) 기록을 남겼다.

‘듀엣 가요제’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재정비를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으며 오는 4월1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최고의 라인업과 케미를 보여준 ‘듀엣 가요제’ 시즌1은 오는 4월7일 왕중왕전을 끝으로 막 내린다.

김신애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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