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민, 3월 13일 피아노 독주회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김선민이 오는 3월 13일 오후 8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해설과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뷰티풀 소로우(Beautiful Sorrow)'라는 부제로 구성됐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소나타 비창, 멘델스존의 환타지, 라흐마니노프의 사랑의 슬픔과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클래식 전문 해설자인 임규석씨의 깊이 있는 해설도 준비되어 있어 객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민은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Kuenstlerische Ausbildung) 디플롬과 석사학위(논문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작품 15에 대한 분석')를 취득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수(Auszeichnung)로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단단한 기틀을 갖춰나갔다. 발레타(Citta di Barletta) 국제콩쿠르, 스크리아빈 국제콩쿠르, 삐에뜨리 술 마레(Vietri sul Mare) 국제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12월 쇼팽에튀드 전곡을 연주하는 독주회를 열어 관객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삼익악기상을 수상해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수상자 갈라콘서트에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성신여대, 추계예대, 서울교대,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연세대 미래교육원,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서울신학대, 계원예고, 인천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동시에 한국피아노두오협회 회원이자 앙상블 피아보체의 피아니스트로도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김선민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