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및 주제가상 노미네이트된 ‘모아나’
제89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및 주제가상 노미네이트된 ‘모아나’
영화 ‘모아나’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주제가상 2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최근 월드와이드 수익 5억 불을 돌파하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모아나’가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수립했다. 오는 2월 26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거둔 것. ‘모아나’는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부문에 디즈니 ‘주토피아’와 함께 후보에 올랐고, 주제가 ‘How Far I’ll Go’로 주제가상에 선정되었다.

특히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의 경우 제86회 디즈니 ‘겨울왕국’, 제87회 ‘빅 히어로’, 제88회에는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 수상한 바 있어, ‘모아나’가 또 한 번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위용과 작품성을 수상으로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제가상 후보로 오른 ‘How Far I’ll Go’의 경우 ‘모아나’ 신드롬의 주축으로서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뛰어넘는 음악성과 중독성으로 일찍부터 주목 받아왔다. 국내 더빙 버전 ‘모아나’에서 ‘How Far I’ll Go’의 가창은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는 소향이 맡아 큰 화제를 불렀고, 관객들 사이에서는 ‘How Far I’ll Go’를 직접 부르는 가창 열풍이 불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