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종영, 결말은…"이대로 가면 안되잖아"
KBS가 11일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최종회의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바람대로 금비(허정은)와 휘철(오지호)이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될 지 시선이 모아진다.

이날 예고편에 따르면 병규(김규철)와 우현(김대종)은 금비의 병(니만 피크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뇌 유전자 치료법 연구를 시작하지만 금비는 점차 기억을 잃어간다.

휘철은 거울에 비친 자신도 못 알아보는 금비를 보며 충격을 받고, 금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추억의 장소로 데려간다.

하지만 금비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오고, 휘철은 "아직 못해준 게 많은 데 이대로 가면 안되잖아"라며 눈물 흘린다.

시청자들은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 게시판에 "금비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제발 금비를 살려 주세요" "휘철과 금비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해 11월 16일 첫 방송한 '오 마이 금비'는 전지현·이민호 주연 '푸른 바다의 전설'과 이성경·남주혁 주연 '역도요정 김복주'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빛내며 선전했다.

시청률만 놓고보면 평균 6~7%로 '역도요정 김복주'(3~4%)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주인공 '금비' 역을 맡은 배우 허정은이 보여준 연기 덕분이라는 게 방송가 안팎의 평이다.

지난해 '동네 변호사 조들호'와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허정은은 이 드라마를 통해 미니시리즈 최연소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아이다운 순수함과 아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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