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비투비 창섭(왼쪽부터), 미쓰에이 민, 빅스 켄 / 사진=텐아시아DB
비투비 창섭(왼쪽부터), 미쓰에이 민, 빅스 켄 / 사진=텐아시아DB
개막을 앞둔 뮤지컬 ‘꽃보다 남자’가 속속 캐스트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대부분이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채워져 시선을 모은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만화 잡지 ‘마가렛’에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연재돼 인기를 모은 만화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돼 사랑받았다. 국내에서도 ‘꽃보다 남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이민호와 구혜선이 각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꽃보다 남자’는 라이선스 뮤지컬로, 일본판 ‘꽃보다 남자’로 지난해 1월 현지에서 막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 올리는 첫 공연으로 원작의 팬, 또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캐스트 역시 공개돼 이목을 끄는데, 현재까지 확정 혹은 조율 중이라고 밝힌 출연자들은 모두 아이돌이다.

먼저 극중 구준표 역은 비투비 이창섭, 슈퍼주니어 성민, 빅스 켄 등이며 금잔디 역은 미쓰에이 민이 물망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최종 조율 중이나, 사실상 확정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이돌의 뮤지컬 진출이 더이상 생소한 행보가 아닐 정도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요즘이다. 가수로서는 다 보여주지 못한 실력과 재능, 끼를 방출하며 재조명 받는 이도 적지 않다. 반면,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기는 일부 아이돌도 있기에 뮤지컬 ‘꽃보다 남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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