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대종상, 오늘(27일) 개최…올해도 대거 불참 예고
잡음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영화제가 오늘(27일) 개최된다.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부터 김병찬, 공서영, 이태임의 진행으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불참자 수상금지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대종상영화제는 올해 100여 편의 작품 중 29편 만이 출품돼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논란을 빚었다.

시상식 당일까지 참석을 확정지은 배우는 남우주연상 후보 '내부자들' 이병헌, 여우조연상 후보 '내부자들' 이엘, 신인여우상 후보 '곡성' 김환희다.

이병헌 외 남우주연상 후보는 전원 불참, 남우조연상 후보는 100% 불참을 결정했고 여우주연상 후보들 역시 불참 입장을 전한 상태다.

한편 지난 23일 대종상영화제 측은 "제53회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제52회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던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이번 시상식 참가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약 2000여 명의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물론, 그에 따른 다소간의 미흡함은 있겠지만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영화인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불참해도 상을 주겠다는 입장을 취하며 꼬리를 내린 대종상영화제가 진통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