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사진=방송캡처)

‘안투라지’ 조진웅-서강준-이광수-박정민-이동휘가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종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는 김은갑(조진웅 분), 차영빈(서강준 분), 차준(이광수 분), 이호진(박정민 분), 거북(이동휘 분)이 “다 잘 되겠지”라고 외치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그간 ‘안투라지’에서는 차세대 스타 차영빈이 자신의 첫 주연 영화 ‘악의 꽃’을 성공시키고 차기작을 고심하는 과정이 담겼다. 처음에는 흥행이 보장된 영화 ‘왜란종결자’에 캐스팅됐다가 출연하지 않기로 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 ‘임화수’에 출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영화 ‘왜란종결자’ 캐스팅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영화제작사 ‘생각’ 조태영(장소연 분)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그녀가 투자하는 또 다른 영화인 ‘임화수’ 출연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일 방송된 ‘안투라지’ 최종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영화 ‘임화수’ 촬영을 마치고, 개봉 첫날 기대 이상의 스코어를 받아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는 김은갑, 차영빈, 차준, 이호진, 거북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초반에 차준, 이호진, 거북은 갑자기 사라진 친구 차영빈을 찾기 위해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휴대폰도 받지 않았던 차영빈은 절친 이호진의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었고, 다시 만난 네 사람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를 돌아다니며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차영빈을 찾았다는 소식에 호랑이굴 엔터테인먼트 김은갑 대표도 부산으로 달려왔고, 김은갑의 독려로 차영빈과 이호진은 다시 같이 일하기로 했다.

서울로 올라온 김은갑은 한번 더 ‘생각’ 조태영 대표를 만나 차영빈의 ‘임화수’ 출연을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말을 타던 조태영 대표가 갑자기 낙마해 장기 입원을 하면서 ‘임화수’ 투자에서 빠지게 됐고, 차영빈 출연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지면서 차영빈은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임화수’ 개봉날. 흥행 여부를 놓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개봉 첫날 스코어는 상대적으로 높은 숫자인 48만을 기록했다. ‘임화수’가 대박 조짐을 보이자 김은갑, 차영빈, 차준, 이호진, 거북은 힘들었던 지난 날을 위로하며 크게 기뻐했다. 김은갑은 “우린 앞으로 잘 될 일만 남았어”라며 격려했고, 차영빈이 “잘 되겠지?”라고 묻자 이호진이 “다 잘 되겠지”라고 답해 마지막까지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약 4개월의 대장정 동안 자신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서 연기해준 배우분들과 바쁜 와중에도 도움주신 여러 특별출연자 분들, 그리고 끝까지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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