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사진=방송캡처)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정혜성이 매 순간 심쿵을 유발하며 ‘슈가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정혜성이 공명의 집을 방문해 요리를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성은 공명을 집을 방문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앞서 정혜성은 공명에게 요리를 잘 한다고 말하며 요리를 해주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정혜성은 두 손 한 가득 장을 봐와 소매를 걷고 요리에 나선 것.

이 모습에 공명은 “아이구 우리 애기”라며 “호칭을 생각해봤는데 ‘애기야’로. 어떠십니까?”라고 물었고, 정혜성은 “네가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부르는 거지”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내심 기뻐했다.

그렇게 첫 번째 ‘심쿵 포인트’가 지나가고 또 다시 달달한 바람이 불었다. 정혜성은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요리도구들을 살펴보았고 이 때 공명이 앞치마를 들고 해주겠다고 말한 것. 이에 정혜성은 알겠다며 공명을 향해 장난스럽게 성큼성큼 다가갔고, 공명은 되레 직진해오는 아내로 인해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어한 것. 그러나 공명은 이내 정혜성의 앞치마를 메주곤, “우리 애기 귀엽네”라며 또 다시 ‘애기’라고 부르는 등 달달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공명은 요리를 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행복한 마음을 무한정 고백하기도 했다. 공명은 “근데 진짜 이렇게 하니까 그냥 부부 같네”라며 미소를 지었고, 정혜성 역시 밝은 표정으로 “빨리 우리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꺼내놓은 것.

정혜성의 요리 신공으로 뚝딱 밥상이 완성됐다. 정혜성은 된장찌개-호박전-계란찜과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한 가득 꺼내놓은 것. 인내심으로 기다린 공명은 “고생했네 고생했어”라며 정혜성을 말로 쓰담쓰담하더니 인증샷까지 남긴 후 순식간에 음식들을 입 안으로 가져갔다.

‘아내표 집밥’에 공명은 “맛있네”라는 말과 함께 감탄사를 연발했고, 밥 한 톨까지 싹싹 긁어먹은 것. 그리고 공명은 정혜성이 밥을 남기자 그것까지 다 달라고 하는 등 잘 먹는 모습으로 정혜성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공명은 정혜성의 집밥 선물에 감동,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정혜성이 빙수가 먹고 싶어했던 것을 기억해 뒀던 공명은 직접 연유를 얼려 준비해둔 것. 여기에 견과류까지 부수어 올리고 딸기까지 첨가해 ‘공명표 빙수’를 만들었고 정혜성은 달달함에 미소를 지으며 남편의 기특한 생각에 열렬한 칭찬을 보냈다.

한편 이날 ‘우결’에서는 슬리피의 처가 식구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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