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사진=방송캡쳐)

‘불후의 명곡’ KCM이 무릎 꿇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애절한 ‘고해’ 무대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016 왕중왕전’에 KCM이 레전드급 무대를 선사했다.

KCM은 “모든 가수들이 꺼려하는 노래를 선곡했다”며 임재범의 ‘고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왕중왕전인 만큼 진정성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KCM은 임재범의 ‘고해’를 자신만의 가슴 저미는 음색으로 재탄생시켜 좌중을 압도하는 가창력을 뽐냈다. 그는 무대 도중 무릎을 꿇으며 혼신의 연기를 펼쳐 더욱 애절함을 더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등 다시 한 번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가 끝난 후 “우승을 목적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한 것 아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좋은 무대를 마음껏 표현해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판정대에 같이 오르게 된 김경호는 “KCM이 무릎을 꿇은 그 순간 제 마음도 꿇었다”며 극찬했다.

레전드 무대에 추가 될 것 같다는 평을 받은 KCM은 42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손호준과 김소현 부부에게 아쉬운 점수차로 자리를 내줬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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