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청춘예찬’ 공연 장면 /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연극 ‘청춘예찬’ 공연 장면 /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연극 ‘청춘예찬’이 관객들의 호평 속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춘예찬’은 지난 8일 개막, 80%를 웃도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이어온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절망적으로 나타내기 보다는 담담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이 번지도록 표현,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연출가 박근형의 실력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들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폭발적 시너지는 새로운 매력의 극을 탄생시켰다. 공연 전부터 배우들은 연습에 매진, 자신만의 캐릭터 구축과 좋은 무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청춘’ 청년 역의 김동원, 안재홍, 이재균은 3인 3색 매력으로 공연 팬들의 회전문을 예고했다.

결핍이 있지만 사랑하고 보듬어가는 여자 역의 고수희, 이봉련, 박소연은 청년 역의 캐스트들과 완벽한 호흡을 뽐내고 있다. 윤제문은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세상살이에 나약한 아버지의 감정을 더할 나위 없이 표현, 앞으로의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선생 역의 엄효섭, 선생 역과 용필 역을 맡은 이원재, 어머니 역의 강지은과 정은경, 용필 역의 이호열, 예쁜이 역의 노수산나와 조지승, 수발이 역의 나영범과 홍수민 또한 열연으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프리뷰 공연을 무사히 올릴 수 있어 기쁘고 벅차다. 앞으로 남은 공연 기간 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겠다. 많이 관람하러 오시고, 사랑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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