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피스 공화국 (사진=방송캡처)


‘서프라이즈’에서 우주피스 공화국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일 년에 하루만 존재하는 우주피스 공화국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1년에 단 하루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로 북유럽 빌넬레강 주변에 위치해있다. 지도 어디에도 표시는 되어 있지 않다.

이 나라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있던 마을이었고, 유대인을 강제 격리시키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 주민 대부분이 몰살돼 폐허가 됐다.

그리고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빈민촌으로 전락했다. 이후 예술가들이 모여 단 하루라도 누구에게도 무시당하지 않고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름은 ‘우주피스 공화국’이고 강 건너 마을이라는 뜻이었다. 시인이자 무명 영화감독 로마스 릴레이키스를 초대 대통령을 했으며, 국기와 화폐를 만들고 각종 행정기관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민의 의사와 자유를 우선으로 헌법도 제정했는데 모든 국민이 따뜻한 물과 난방, 지붕을 가질 권리, 게으를 권리 등이 포함됐다.

이 나라는 거짓말 같은 나라라는 의미에서 1997년 4월 1일 독립을 선언했다. 만우절을 독립기념일이자 우주피스 데이라 불렀다.

특히 만우절이 되면 다리에 입국심사대가 생기며 지도에도 없는 우주피스 공화국이 생겨났다. 그날은 우주피스 공화국 거리 곳곳에 벽화와 각종 예술작품이 전시되며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된다고 ‘서프라이즈’는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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