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사진=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법의학 교수가 박용철·박용수 몸에서 졸피뎀이 검출된 것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제작진은 2년간의 추적을 거쳐 이 사건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1년 9월 6일 새벽 북한산 주차장에서 시체로 발견된 박용철 씨로,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에 대해 다뤘다.

이 사건은 사촌간 일어난 사건으로 종료됐지만, 계속해서 의문을 낳는 등 사건에 대한 제보가 줄을 이었다. 이 사건과 보도를 낸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허위사실 보도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법의학 교수는 박용철 몸에서 졸피뎀이 발견됐다면서 "흉기 사용 근거 없이 사망한 채 발견 됐다면 그 자체로도 사인을 찾을 수 있다. 음주 자체도 많이 했고 졸피뎀도 독성 농도 범위로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술에 넣어 약을 먹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박용수 몸에서도 졸피뎀이 검출돼 교수는 "박용수는 0.01mm 그러니까 3분의 1, 반알 정도 먹으면 그렇게 검출이 된다.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그 사람은 왜 먹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졸피뎀은 항정신치료제인 마약류 의약품으로 불면증 약으로 복용시 기억을 잃거나, 현기증, 몽유병 등을 동반하는 이상반응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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