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요계에 '별들의 귀환'이 시작됐다. 작사·작곡에 능한 '만능돌'부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감성 발라더'까지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돌아왔다. 올 겨울 이들의 컴백 키워드는 '믿고 듣는 음악'이다.
빅뱅, 젝스키스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젝스키스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젝스키스, 빅뱅 등 거물급 아티스트의 귀환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는 지난 6일 16년 만에 새 앨범 '2016리앨범'을 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젝스키스 대표 히트곡들과 함께 새 소속사 YG의 감성을 입힌 10곡을 담았다. 기존 팬과 새로운 팬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그룹 클릭비 출신 에반(유호석)은 지난 8일 새 앨범 '이별놀이'를 선보이고 활동에 나섰다. 에반은 음악 활동을 위해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앨범 총괄 프로듀싱까지 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그동안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빅뱅도 오는 12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들은 8년 만에 정규 앨범이자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인 '메이드(MADE)'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정승환, 헤이즈, 김윤아 (시계방향) / 사진 = 앨범 이미지·한경 DB

정승환, 헤이즈, 김윤아 (시계방향) / 사진 = 앨범 이미지·한경 DB

◆ 목소리, 감성으로 정면 승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정승환은 최근 선보인 데뷔 앨범을 통해 올 겨울 가요계를 발라드로 물들이고 있다.

타이틀곡 '이 바보야'는 지난달 말 발매하자마자 1위에 오른 뒤 여전히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싱어송라이터 김필은 지난 6일 새 음반 '프롬 필(from Feel)'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성북동'은 김필의 청춘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을 녹여낸 노래다. 오롯이 목소리만으로 묵직한 감성을 전달한다.

김윤아는 솔로 앨범 '타인의 고통'을 발매했다. 담담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깊어진 세계관을 아름답게 펼쳐냈다.
천둥, 세븐틴, 펜타곤 (시계 방향) / 사진 = 한경DB·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천둥, 세븐틴, 펜타곤 (시계 방향) / 사진 = 한경DB·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작곡, 작사 모두 가능한 '만능돌'이 대세

13인조 그룹 세븐틴은 지난 5일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으로 돌아왔다. 세븐틴은 '자체제작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앨범에도 직접 참여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성장하는 만큼 음악도 성장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데뷔한 펜타곤은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멤버 10명 전원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에 참여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룹이다. 지난 7일 미니앨범 '파이브 센스(Five Senses)'를 공개한 펜타곤은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은 아이돌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떼며 가수 인생 제 2막을 열었다. 지난 7일 공개한 새 앨범 '썬더(THUNDER)'에는 음악적으로 성장한 천둥의 모습이 담겼다.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뮤지션'이라 불려도 충분할 만한 역량을 발휘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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