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홍인규/사진제공=KBS2 ‘노래싸움-승부’
홍인규/사진제공=KBS2 ‘노래싸움-승부’
‘노래싸움-승부’ 개그맨 홍인규가 싸이에 빙의했다.

9일 방송되는 KBS2 ‘노래싸움-승부’(연출 손수희, 이하 ‘승부’) 측은 “오는 9일 개그맨 홍인규가 싸이의 ‘챔피언’에 도전하며 숨겨진 댄스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화 당시 홍인규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시종일관 어리숙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무대에 오르자 현란한 댄스 동작들을 선보이며 무대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그는 월미도 팡팡 점프맨 출신다운 아크로바틱한 몸사위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고.

홍인규는 이날 댄스 본능뿐만 아니라 개그감도 폭발시켰다. 그는 화려한 댄스 기술을 선보이다 넘어지고, 제풀에 지쳐 헉헉대는 등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으며, 기상천외한 자세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후문. 혼을 담은 혼을 담은 홍인규의 열정에 출연진들을 물론, 상대 선수의 음악 감독까지 기립 박수를 치며 호응을 보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승부’ 제작진은 “홍인규가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그의 무대를 보고 그의 선곡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홍인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종횡무진 휩쓸며 그가 가진 끼를 모두 발산했다.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무대를 누비는 그를 보고 모두가 빵 터졌다. 개그감과 무대 장악력까지 모든 것을 폭발시킨 홍인규의 ‘챔피언’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승부’는 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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