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수애, 김영광/사진제공=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화면
수애, 김영광/사진제공=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화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와 김영광이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이하 ‘우사남’) 13회에서는 친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홍나리(수애)와 고난길(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리는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친부 홍성규(노영국)와 재회했고,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난길에게 전하기 위해 기다렸다. 하지만 난길은 연락이 두절된 채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리는 “돌아와 고난길 돌아오기만 하면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할게”라며 주문을 외우며 밤새 난길을 기다렸다.

이어 나리는 난길이 돌아온 것을 알고 방으로 달려갔고, 난길에게 “나 아버지 만났어 아버지가 살아계셔”라고 밝혀 난길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나리 父 성규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난길은 나리를 향한 빗장을 열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난길은 만두가게 직원 박준(이강민)의 자동차를 박력 터지게 빌려 나리에게 데이트 신청했으며, “아버지도 찾았는데 새아버지라는 말 좀 그만하지”라며 은근슬쩍 나리와의 관계를 재정의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난길은 좀 더 용기를 내 나리에게 다가갔다. “팝콘 먹으면서 영화 보자 케이크 먹으면서 커피 마시자 포장마차에서 국물 무한리필 오뎅 먹자 평범한 남녀들이 하는 거”라며 소박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려웠던 데이트를 신청한 것.

하지만 나리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행복했던 나들이 후 가족을 버리고 갑자기 사라졌던 아버지에게서 오는 일종의 두려움이었다. 나리는 “고난길 나 떠날 거야?”라며 난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난길은 “내가 왜? 사실 오늘 하루 종일 홍나리 눈치 보고 말 못하는 거 있어”라며 자신이 데이트 내내 꺼내 놓지 않은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난길은 “진짜 아버지도 만났고 나 홍나리 앞에 평범한 남자가 되고 싶어.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도 낳고 뭐든 다 할 수 있는 평범한 남자 여자로 만나자”라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나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난길은 따뜻한 백허그로 나리를 품 안에 가둔 채 “우리 뭐든지 다해도 되는 평범한 남자 여자로 시작하자”라고 솔직하게 사랑을 전했다. 이에 나리는 “그러자 지금부터 평범한 남자 여자로 시작하자”라며 길고 긴 부녀관계에 종료를, 연인관계의 시작을 알려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이에 연인으로 시작하게 된 나리와 난길이 어떤 로맨스로 설렘을 유발하지 기대가 증폭된다.

‘우사남’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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