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사진=해당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지난 29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 3차 담화에 대해 토론하는 MC 김구라와 전원책-유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담화가 4분 10초인데 전반 2분 30초는 해석만 하면 이해되고, 후반 1분 40초는 번역이 필요하다”며 “앞부분 절반 정도는 ‘난 애국자야. 난 결백해. 난 먹은 게 없어. 아래 것들이 다 먹었어. 그거 관리 못한 게 내 유일한 잘못이야”라고 해석했다.

이어 “문제는 뒤쪽”이라며 “뒷부분을 통역하면 ‘난 잘못 없는데 자꾸 시끄럽게 나가라고 하니까 나 결심했어. 국회에서 합법적인 절차와 일정을 만들어주면 받아들일게. 하야는 없어(너네 합의 못할 걸). 내가 이렇게 나올지 몰랐지?”라고 자신의 방식으로 분석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모두 생각이 달라 국회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 내 추측은 대통령 곁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사람이 등장한 것”이라며 “짐작되는 사람이 있다. 현역의원으로 친박계 핵심 중 한 사람으로 대단히 영민한 친구다. 그렇지만 차마 공개를 못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자 유시민은 “대통령에게 누나라고 하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편, 이날 유시민은 "박 대통령이 그냥 사임을 하는건 무책임하다“며 ”취임 4주년 맞춰 사임하시고 형법적인건 시민으로서 대처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