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사진=드라마하우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지효가 마지막 주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30일 송지효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에서 슈퍼워킹맘 정수연 역을 맡아 처음 연기한 엄마 그리고 바람 피운 이선균의 아내 정수연을 연기한 지난 3개월간을 돌아봤다.

송지효는 정수연에 대해 “완벽하다기 보단 실수를 하고 싶어 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에 책임을 지려 노력하는 여자다. 오랜 시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다보니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볼 여유도 없고, 그래서 ‘나’ 자체가 사라지게 됐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드라마의 핵심이었던 ‘바람’에 대해서는 “‘그냥’이라는 말은 정말 무책임할 수도 있겠다”며 “현실이 서럽고 벅차다고 느껴질 때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라고 돌이켜보게 만든 누군가의 한 마디에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 결혼도 이혼도 쉬워진 것 같다. 결혼 생활 중 한 번쯤 찾아오는 위기의 순간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아바’는 익숙함 속에 소중함을 잃고 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결말을 전할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이아바’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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