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공식 해체, 남태현 위너 탈퇴 (사진=DB)

YG가 2NE1의 공식 해체와 남태현의 위너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25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룹 2NE1의 해체와 위너 멤버 남태현의 탈퇴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YG 측은 남태현의 위너 탈퇴에 대해 “남태현 군의 심리적 건강 문제로 지난 몇 달간 위너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YG와 위너 멤버들은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 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태현 군 측과 오랜 상담 끝에 위너로서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18일 부로 남태현 군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YG 측은 “본인으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남태현 군의 무거운 부담감과 데뷔 2년차인 위너의 활동이 더 이상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4인 체제의 위너로 활동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NE1에 대해 “지난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YG는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박봄 양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태현은 앞서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2NE1 박봄은 지난 2014년 마약 논란 이후 자숙에 들어가면서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 이후 멤버 공민지가 팀을 탈퇴한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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