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지성 /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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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SBS ‘피고인(가제)’ 공동제작에 나선다.

16부작 미니시리즈 ‘피고인’은 2017년 1월 SBS 월화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기대작이다. ‘시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와 최창환 작가가 공동집필을 맡고, ‘야왕’, ‘잘 키운 딸 하나’, ‘하이드 지킬, 나’ 등의 조영광 PD가 연출을 맡는다. 배우 지성·엄기준·권유리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씨그널엔터는 ㈜더스토리웍스와 ‘피고인’을 공동제작하며 본격적인 내년도 드라마 부문 포트폴리오 공개에 나섰다. ‘피고인’ 외에도 내년 상반기 편성을 검토 중인 작품이 2~3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그널엔터는 엠넷 ‘슈퍼스타K 2016’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굵직한 방송을 제작하며 국내 톱 예능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올해에는 영화 제작사 씨그널 픽처스를 설립하고 배트맨 시리즈 기획 제작자인 마이클 유슬란의 유슬란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동서양을 동시 공략할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여기에 드라마 부문이 두각을 드러내며 씨그널엔터는 영화, 드라마, 예능 각 부문 톱티어를 넘보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드라마 부문은 공동제작과 자체제작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탄력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다. 좋은 IP를 개발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해 내년 업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 비즈니스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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