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사진=방송캡처)

‘안투라지’ 이광수가 찰진 연기력으로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배우 이광수는 ‘차준’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생활연기에서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배우가 되기 위해 무한 긍정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는 ‘열혈 노력파’ 차준은 역술가로부터 여자를 멀리해야 일거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는 점괘를 받고는 여자를 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소희(안소희 분)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선글라스를 쓰고 눈을 피하며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극 중 이광수는 깨알 같은 표정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차준은 친구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요리와 청소를 도맡아 하는 ‘만능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식 투정을 하는 친구들에게 욱하기도 하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하며 성질을 내기도 하지만, 속상한 친구들의 기분을 살피며 “뭐 좀 만들어줄까?”라며 달래준 뒤 앞치마를 두르고 척척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이광수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차준은 한때 잘 나가던 반짝 스타였지만, 현재는 무명 배우로 작품에 캐스팅이 되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보지만 딱딱하게 긴장한 표정으로 실수를 만발하며 낙방하기 일쑤이고, 촬영장에서는 아역 배우에게까지 서러운 수모를 겪어 ‘짠내’를 유발하는 등 파란만장한 수난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이광수의 찰진 감정 연기와 쫀득한 생활 연기가 버무려져서 매력적인 차준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터.

한편 ‘안투라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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