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무한도전
사진=방송화면/무한도전
'무한도전'에 출연한 설민석이 김태호 PD를 언급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우리 역사를 힙합으로 풀어내는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특집이 전해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과 힙합 뮤지션들은 우리나라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고있지 못한 역사를 제대로 알자는 목적 아래 뭉쳤다.

이에 따라 래퍼 개코, 도끼, 딘딘, 지코, 송민호, 비와이가 합류해 멤버들과 각각 짝을 맺었고, 본격적인 힙합X역사 콜라보레이션에 앞서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의 역사 수업을 들었다.

사실 이 날 방송 자체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래퍼 섭외와 도끼의 럭셔리한 집 공개, 그리고 오프닝을 통해 함께 할 래퍼들을 소개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역사'를 소재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자체가 '역시 무도'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강의를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멤버들과 래퍼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또 설민석은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 대화다. 이렇게 하라고 길을 알려주는데 우리가 눈과 귀를 닫고 있는 상황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우리가 믿는 대한민국에서는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적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과 래퍼들 앞에 선 설민석은 “한국사를 21년간 강의해 온 설민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설민석을 본 광희는 “김태호 PD인 줄 알았다”며 묘하게 닮은 두 사람의 얼굴을 지적했다.

도플갱어 등장에 김태호 PD는 재빨리 도망쳤고, 이에 설민석은 “저도 처음에 뵙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