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박주미 (사진=해당방송 캡처)


‘옥중화’ 박주미가 강렬하고 치명적인 ‘정난정’을 그려내며 의미 있는 도전을 마쳤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 마지막 회에서 박주미는 미모와 화술을 겸비한 ‘정난정’으로 분해 조선을 뒤흔든 집념의 팜므파탈을 선보인 데 이어, 진세연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미는 강한 집착과 야망으로 권세를 손에 쥐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정난정’역을 맡았다.

극 초반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기생의 모습으로 등장한 박주미는 뛰어난 언변과 술책으로 정경부인의 자리를 차지하며 막강한 실세를 지닌 ‘희대의 여인’의 모습 그 자체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주인공 옥녀(진세연 분)와 치열한 대립을 이루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동시에, 권세를 지키려 국가 간 분쟁까지 일으키는 등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임팩트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카메라 뒤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캐릭터에 몰입해 현장관계자의 감탄을 자아내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박주미는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악역’을 통해 강렬하고 치명적인 ‘정난정’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의미 있는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박주미가 출연한 ‘옥중화’는 이날 5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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