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사진=방송캡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주영이 박은석이 본인 과거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지연(차주영 분)은 맞선 본 민효상(박은석 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지연은 민효상에게 “적어도 효상씨가 양다리 걸치는 사람으로 보진 않았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다 당신한테 매달릴 생각 추호도 없다”며 “조건 좋은 여자 많이 만나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자 민효상은 “4년 내내 CC에다 최근까지 강태양(현우 분) 만났던 건 뭐냐”며 “날 만난 뒤로 한동안 강태양과 나 사이에서 오락가락 했잖아”라며 최지연을 당황케 했다.

최지연은 의도적으로 자신과 강태양을 만나게 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최지연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에 화가나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민효상은 지연을 잡으며 “당신이 화낼 타이밍이 아니다. 용서를 빌어야지”라며 경고 했다.

최지연은 강태양을 만나러 가 “민효상이 너랑 나 관계 알고 있었다. 알면서 미사어패럴에 널 입사 시킨 거다”며 이야기 했다.

강태양은 최지연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지연은 “달라질꺼 없다. 그 사람이 용서해주고 이해해준다고 했다. 난 예전으로 돌아갈 꺼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태양은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건 안 된다고 했지만 지연은 네가 미사어패럴에 입사하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다며 태양에게 막말을 하며 상처를 주었다.

지연은 “아마 평생 효상 씨한테 약점 잡혀 살겠지. 널 버릴 죗값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돌아섰다.

이날 태양은 자신과 지연의 과거를 알고 미사어패럴에 입사시켰다는 사실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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