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사진=오지은 인스타그램)

“전 이제 그 긍정의 증거가 될 단서들을 찾아가며 미리 감사한 마음으로 재활에 들어갈께요”

오지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하차 후 근황을 알리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 하차 소식과 함께 여러분 많이 안타깝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전 지금 우울한 제 모습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수술 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열정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캐릭터였던 만큼 이렇게 시작하는 찰나에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처음엔 모든 게 무너져버리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여러분들의 따듯한 말 한마디, 애정 어린 격려 덕분으로 발목과 함께 제 마음도 조금씩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따듯한 마음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지은은 또 “이번에 박신애 라는 캐릭터를 한번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좀 많이 아쉽지만요. 건강 회복하는데 오로지 집중해서 어서 빨리 다음 작품으로 제게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보답해드리도록 할께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 이번 일로 모든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시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는 교훈을 깨달으며 오히려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이러니한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지내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용기 주셨는데요. 전 이제 그 긍정의 증거가 될 단서들을 찾아가며 미리 감사한 마음으로 재활에 들어갈께요. 가끔씩 제게 응원메세지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은은 “그리고 제가 사랑한 불어라 미풍아 모두들 끝까지 사랑해주시구요 임수향 씨의 신애도 많이 격려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오지은은 깁스를 한 채 팬들의 선물과 함께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담은 모습이다.

오지은은 발목 전방인대 파열 부상으로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하차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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