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어떻게 헤어질까’ 주연 박규리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어떻게 헤어질까’ 주연 박규리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규리가 “연애에 있어서 진취적이지 못하다”고 고백했다.

박규리는 27일 오후 서울 연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어떻게 헤어질까’(감독 조성규, 제작 하준사) 인터뷰에서 “실제로 연애에 있어 진취적인 타입은 아니다”고 말했다. 극중 박규리가 연기한 이정은 당당하고 연애에 있어서도 수줍음이 없는 캐릭터다.

이날 박규리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라면서 “만약 내가 먼저 마음이 가게 돼도 극 속 이정처럼 표현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마음에 들고 극 중 서준영같은 남자라면 먼저 표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서준영에 대해서는 “성격이 너무 좋더라. 다가가기 힘들 지도 않고 서글서글했다. 빨리 친해졌다”면서 “영화를 거의 순서대로 촬영했다. 시간의 흐름대로 촬영을 해서 호흡도 더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헤어질까’는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 얌마(이영란)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자 나비(서준영), 얌마의 주인이자 나비의 이웃에 사는 매력적인 이정(박규리)이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감성 드라마.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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