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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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년차 장수 아이돌 신화, 16년 만에 컴백한 1세대 대표 그룹 젝스키스(사진), ‘원조’ 한류 스타 엔알지(NRG) 등 가요계 1세대 아이돌 그룹이 ‘완전체 활동’으로 돌아온다.

신화는 지난 22일 정규 13집 선 공개곡 ‘아는 사이’를 발표했다. 이 곡이 포함된 앨범 ‘언체인징(UNCHANGING) 파트1’은 다음달 29일 발매될 예정이다. 앨범 타이틀로 정한 ‘언체인징’은 데뷔 이래 18년 동안 한결같이 팬들 곁을 지키고 있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발매 시기에 맞춰 분위기 있는 겨울 느낌을 살린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다. 신화는 이어 내년 1월 ‘파트2’를 내놓고 신화만의 파워풀한 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컴백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신곡 ‘세 단어’를 발표했다. 이 곡은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중국 음원 사이트 QQ 뮤직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90년대 최고 아이돌로 손꼽혔던 영광을 재현한 것. 젝스키스는 이후 팬들을 위한 팝업 스토어 운영, 대구·부산 등 지방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젝스키스가 다음달 공개할 새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세대 중국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엔알지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팬미팅을 연 엔알지는 내년 2월 컴백을 예고했다. 2005년 7집 발매 이후 12년 만의 활동 재개다. 엔알지는 1997년 데뷔해 ‘할 수 있어’ ‘히트 송’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대 중반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천명훈과 노유민 등 엔알지 멤버들은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엔알지 관계자는 “수년째 팬들의 요청이 이어져 컴백을 결정하게 됐다”며 “내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대중음악평론가는 “1세대 아이돌의 귀환은 기존의 팬덤과 화제성으로 수익이 보장된 아이템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팀이 재결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예지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