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사진=해당방송 캡처)


‘세상에이런일이’ 제작진이 30대 신경섬유종 여성에 대해 직접 후원보다는 재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SBS ‘세상의 이런 일이’ 측은 시청자 게시판에 ‘섬유종 내 딸 편, 심현희 씨 후원 관련 내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지했다.

앞서 방송에서 소개된 30대 신경섬유종 여성 심현희 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SBS 나도펀딩’은 “방송 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아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직접 후원을 하고 싶다며 가족들 개인 계좌를 가르쳐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과거 악용된 사례나 부작용이 많았다”라며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나도펀딩 홈페이지 혹은 밀알복지재단 계좌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버린 심현희 씨와 가족들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심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개설된 SBS ‘나도펀딩’ 계좌에는 방송 만 하루가 되지 않은 21일 오후 2시까지 1만1000여명의 후원자가 2억9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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