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강선구 유작전, 서울 부천에서 개최

강선구 유작전, 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 개최 … 강선구 화업 재조명








화가 강선구 유작전이 서울과 부천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천 문화원 아리솔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14년 말 유명을 달리한 강선구의 화업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1996년 부터 2013년까지 한지 위에 수묵과 물감으로 드로잉을 하고, 한지를 겹겹이 배접하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해 자연적 현상에서 얻어진 느낌을 표현한 ‘단상 이미지’ ‘숨결’ 연작 30여점 등 출품된다.

그가 1990년 중반 종교, 철학, 설화를 모티프로 삼아 수묵과 채색으로 삶의 본질을 탐색한 ‘넋두리 시리즈’, 도시, 기차, 풍경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정지된 표정’ ‘도시의 그늘’ 등 초창기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강선구 화가는 1951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했으며 서라벌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1983년부터 2007년까지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동아미술제,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의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미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천시 문화예술 공로표창, 부천예총 예술상, 도쿄 아와즈 시민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인천박문여중,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중앙대학교예술대학, 인천대학교 한국화과 강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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