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을 추천하며 음악적인 성과를 조명했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꼭 들어야 할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10'(10 Must-Listen BTS Songs)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 새 앨범 '윙스'(WINGS)로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고 순위인 26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류 음악은 아니지만 힙합, 일렉트로닉, 더많은 멜로디 요소의 독특한 혼합으로 팬들을 끌고 있어 방탄소년단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대표곡 1위로는 '윙스'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꼽았다.

그룹의 혁신적인 면과 지금까지의 음악 이력이 가장 잘 반영된 곡으로 이들의 베스트 곡이라는 설명이다.

2위는 힙합의 개성이 잘 드러난 데뷔곡인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3위는 다른 K팝 아이돌과 차별화되는 곡이라며 '사이퍼 PT.3 : 킬러'(BTS Cypher PT.3 : KILLER)를 언급했다.

또 '세이브 미'(Save ME), '상남자', '뱁새', '런'(RUN), '진격의 방탄', '쩔어',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을 차례로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최신 빌보드 차트(2016년 10월 29일자)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6위와 함께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소셜 50' 등 세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