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사진=방송캡처)

라미란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라미란은 임신 중 남편이 생활고에 시달려 게임머니를 판매하다가 경찰에 잡혀갔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라미란은 "남편이 내가 배가 불러오니까 돈을 막 쫓아가는 가다 사고를 쳤다. 그래서 뉴스에도 나왔었다"라며 운을 뗏다.

남편이 책임감에 짓눌려 남편 친구와 함께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가상 화폐를 대량으로 수집한 후 현금으로 파는 일을 했다는 것.

라미란은 “남편이 그 일을 한다고 내 카드까지 가져가서 빚까지 져가면서 하다 몇 달 되지도 않아 경찰이 들이닥쳐 끌려갔다”며 “임신 5개월 때 쯤, 재판 넘어가기 전에 구치소에서 끌어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을 벌고 싶어서 그랬던 거다. 그 마음은 알겠지만 맨날 카드 회사에서 전화 오고 그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라미란은 "연봉이 100배 늘었다고 하는데 사실 100배도 넘게 늘었다. 무명 시절 연봉이 몇 십 만 원이었다"고 말해 슬램덩크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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