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벨벳 슬기(사진=방송캡처)

‘복면가왕’ 에헤라디오의 5연승을 저지할 4인의 도전자가 정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8인의 도전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유의 제스쳐로 다소 연배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빨간머리앤’과 ‘하이디’는 개그우먼 박미선, 배우 예지원, 테니스 선수 전미라 등 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하이디의 정체가 배우 배종옥으로 밝혀진 가운데 빨간머리앤은 가장 먼저 2라운드로 진출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지도’와 ‘등산맨’은 말 그대로 실력자들의 경합이었다.

연륜이 묻어나는 창법에 판정단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분들이 맞다면 섭외력이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승우는 ‘지도’에게는 전영록을, ‘등산맨’의 정체에는 개그맨 김수용을 거론하기도 했다. 반면 김현철은 두 사람 다 가수일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뒀다. 복면 속 굵직하고 어딘가 익숙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은 성우 안지환이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는 남녀 듀엣무대에는 보디가드와 디바가 정점을 찍었다.

유승우는 두 사람이 배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개인기가 재미를 더하자 신봉선은 “어린 친구일 것 같다”며 디바 특유의 에너지를 지적하기도 했다. 박빙의 대결 끝에 먼저 얼굴을 공개한건 ‘보디가드’ 배우 곽희성이었다.

시네마 천국과 팝콘소녀녀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소원을 말해봐’로 무대를 꾸몄다. 시네마 천국과 팝콘소년은 노래는 물론이고 안무까지 맞춰 발랄함과 섹시함을 더했다.

여기에 끈적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시네마 천국의 목소리와 흔들림 없는 팝콘소녀의 가창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판정단은 말 그대로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며 팝콘소녀와 시네마 천국의 무대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통해 정체공개에 나선 시네마 천국은 레드벨벳의 슬기로 밝혀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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