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500회 11년 역사…예능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등’

500회를 맞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0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등으로 꼽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9월 한달 동안 예능프로그램 19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3537만6918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브랜드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9월 대비 8.83% 줄었다.

10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1등은 500회를 맞은 ‘무한도전’이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571만5540 소통지수 201만2571 시청지수 13만798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86만6097로 분석됐다. 지난 9월 보다 9.36% 상승한 수치다.

무한도전에 이어 2등은 ‘라디오스타’가 꼽혔다. 라디오스타 브랜드는 참여지수 277만9300 소통지수 64만7658 시청지수 9만799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52만4948로 분석됐다. 9월 브랜드평판지수 461만3398와 비교해보면 23.59% 하락했다.

3위 복면가왕 브랜드는 참여지수 229만3100 소통지수 78만8436 시청지수 11만898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20만524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나혼자산다’,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해피투게더’, ‘듀엣가요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정글의법칙’, ‘진짜사나이’, ‘판타스틱듀오’, ‘불타는 청춘’, ‘우리결혼했어요’, ‘마이리틀텔레비젼’, ‘불후의 명곡’, ‘개그콘서트’, ‘전국노래자랑’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예능 평판분석에 ‘미운우리새끼’와 ‘우리결혼했어요’가 새롭게 편입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예능 프로그램 빅데이터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무한도전은 9.36% 상승했다. ‘무한도전’이 500회를 맞게 됐다. 지난 2005년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로 시작해서 11년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지금은 보여주는 시청률보다 강력한 브랜드평판을 만들어내면서 출연자뿐만 아니라 게스트도 스타로 만들어내는 산실이 됐다”고 분석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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