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네기’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신네기’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신데렐라는 있었다. 박소담과 정일우가 행복한 얼굴로 재회했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1일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회장(김용건)이 강지운(정일우)의 도움으로 간 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지만, 강지운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은하원(박소담)은 강회장에게 강지운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션 수행하면서 받았던 돈도 다 포기하겠다”고 말했지만 강회장은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끝까지 지운이를 선택할건가. 마음을 끝까지 책임질 수 없으면 꺼내놓지도 말아야지”라고 말했고, 은하원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때 일이 터졌다. 새 엄마와 새 언니가 찾아와서 아빠가 교통사고가 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 결국 은하원은 합의금을 보냈고, 강지운 곁을 떠났다.

의식을 되찾은 강지운은 바로 은하원을 찾았다. 그러나 은하원은 강회장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그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다. 강지운은 “널 잃으면 세상 전부가 사라진다”고 애절하게 고백했지만 은하원은 결국 그를 떠났다.

그러나 강서우(이정신)는 강지운을 향해 “은하원 너 많이 좋아한다. 널 위해 떠나야 하는 사람 같았다”고 말했고, 강지운은 곧바로 강회장을 찾아와 “하원이와 함께 하고 싶다”고 무릎을 꿇었다. 강회장은 강지운을 돌보던 은하원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강회장은 은하원을 불렀다. 그는 강현민(안재현)과 강서우에 대해 물은 뒤 강지운과의 관계를 허락했다. 은하원은 “회장님 말이 맞았다. 절실하게 돈이 필요하니까 그걸 버리고 지운이를 선택 못하겠더라. 내가 도망친 거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언제든 돌아오라”고 했다.

은하원과 강지운 엄마의 비밀도 밝혀졌다. 앞서 은하원과 강지운의 엄마는 기일이 같았고, 강지운 엄마의 유품을 은하원이 쥐고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은하원 엄마가 강지운 엄마를 화재 사고에서 구하려다가 둘 다 목숨을 잃은 것. 강지운은 과거 장례식장에서 울던 어른 아이를 달래주던 걸 떠올렸다. 그가 바로 은하원이었던 것.

이후 두 사람은 과거 장례식장에서 나중에 다시 주기로 한 물품을 돌려주면서 재회했다. 강지운은 반지를 돌려주면서 “앞으로 이 반지 보면서 엄마 말고 내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강현민과 박혜지(손나은) 역시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공개 키스를 하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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